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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에 오른 길

‘죽기 전에 한 번은 꼭 다녀오겠다’ 하는 길,
‘이렇게 걸어다닐 수 있을 때 걸어보고 싶다’ 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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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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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용서하며 페르돈 고개를 넘다


     눈을 뜨니 아직 새벽3시 그리고 4시 반 이후부터는 정신도 말똥말똥. 도착해서 시차적응이 아직도 되지 않는것 같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새벽에 일찍 눈이 떠져 아침을 너무 일찍 시작한신다고 하니 사람의 몸에는 인쳬시계가 내장되어 있어 기존에 입력된대로  움직이다 나중에는 시행착오를 거쳐 현지에 적응하는 것을 보면 사람의 몸은 매우 신기하다. 아마 며칠 이런 현상이 반복되다가 '여기는 한국이 아니야, 7시간 느린 스페인이야'라는 우리 몸 생체시계에게 민원이 들어가면 생체시계가 수정되어지는 듯 하다.  걷기 첫날이기도 하고 잠도 오지 않아 일찍 일어나 모든 것을 준비하고 기다리다   오늘 걸어갈 길의 지명과 어떤 곳인지 살펴본다.  한국시간으로 오후1시. 카톡메시지가 뜬다. 늘 평상시에는 먼저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이 아닌데 이른 아침부터 집사람이 카톡을 보내는 것은 새로운 경험! 이래서 집을 떠나거나 떨어져 있어봐야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주말에 있었던 일을 나누고 카톡으로 대화하다 보니 이런 재미도 새롭다. 늘 옆에서 대화를 주고 받는 사람이 옆에 없고 아침시간이나 카톡으로 대화를 한다는 것도 꽤 괜찮은듯하다. 식당에 내려가니 호텔측에서는 한국사람들이 아침부터 많은 인원이 한번에 식사를 한다는 생각은 못해서인지 음식준비가 잘 준비되지 않았다. 음식이 빨리 준비되지 않아도 그리 불평하지 않고 커피를 드시면서 기다리는 성숙한 여행객의 본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 다만 원두커피 메이커가 익숙하지 못하여 커피를 추출하지 못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준비되지 못함을 기다리시면서도 즐거운 아침 식사가 계속되었다. 출발하기 전 전부 모여서 오늘의 아침편지를 고도원님이 낭독하신다.   "사람이 다니라고 만든 길은 몸만 옮겨놓지  않는다. 몸 가는대로 마음이 간다. 몸과 마음이 함께 가면그 길은 길이 아니라 도(道) 이다.  정말로 오늘은 아름다운 길을 여는 첫날이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원불교 교무님에게 비가 오지 않게 해달라고 하셨는지 물어보시고 날씨가 좋다고 하시는 고도원님 당신도 하늘에 계신 분에게 기도 좀 하셨다고 하신다. 날씨 예측에 따라 입고 나온 순례길의 차림이 아웃도어 등산복 매장의 대부분을 옮겨다 놓은듯 가지 각색에 모든 브랜드가 다 있고 색상도 화려하다. 신발, 점퍼, 바지, 스틱, 모자 배낭이 똑같은 것을 찾아볼수 없도록 다양하며 부부끼리 오신 팀은 옷을 보더라도 우리는 커플입니다 라고 할정도로 깔맞춤이다. 하루를 같이할 Pace Maker는 서로 다른 색의 책갈피를 뽑아서 정하는데  매일 아침에 이런 이벤트를 준비하는 치밀함. 오는 내짝은 누가 될까하는 기대김과 숙소를 바꾸면서 룸 메이트를 바꾸는 이벤트 흥미롭다. 빨간색의 1번을 뽑아보니 그 짝은 성만호님이시다.  버스 맨 앞자리에 앉고 악수를 한번하고 걷을 장소로  버스로 우리를 데려다 주는데 1구간의 첫 출발지 시스로메노르에 가는 도로변에는 벌써부터 걷기시작한 순례자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였다. 저분들은 몇시에 식사를 하고 출발한 것인가? 우리 아침편지 여행객들의 마음과 나의 마음도 조금씩 설레이는 모드로 변경되었다. 첫 시작이라 이정표에서  사진을 찍고 페이스 메이거와 함께 사진도 찍으며 우리는 산티아고가는 첫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나도 Pace MaKer인 정만호님과 출발이정표에서 같이 사진을 찍고 출발하는데 아무런 말씀없이 걷기 시작하는데 '잘합시다, '저는 아무개라 하고 최소한의 호구조사'라든가 아니면 '통성명'을 할 줄 알았는데 중간에 한 말씀도 히시지 않고 축지법을 쓰시는지 빠른 걸음으로 성큼성큼 앞서 나가신다. 처음부터 이 길을 여유있게 걸으려는 나의 계획은 무산되고 쫓아가는데 그 간격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또한  여행의 백기환실장님도 선발대 답게 앞서 나가시고 있는데 나는 생각할 틈도 없이 부지런히 쫓아가고 있다. 걸어도 페이스 메이커와 줄어들지 않는 간격.이 원인은 나의 잘못이 아니고 선천적인 신장의 차이를 주신 우리 부모님의 탓인가?  한 걸음에 대한 보폭의 차이에  있다. 170cm단신이 거의 180cm이상 되시는 분을 쫓아가려니 나는 1.5배로 빨리 걸어야 가능하였던 것이다. 어느덧 눈에 성만호님은 사라지고 나의 추격의지도 눈에 보여야 쫓아가는데 보이시지 않으니 마음을 편히 먹고 나의 속도대로 걷기 시작했다. 정말로 걷기에 참 좋은 날씨.  비도 오지 않고 구름이 가려져 덮지않은  날씨에 바람도 간간히... 정말로 걷기에 모든 것을 세팅해 놓은 것 같은 1코스 길!   Nice Day!   Perfect Day! 어떻게 이런 길이 있을까?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풍광이다.  끝없이 넓게 펼쳐진 들판, 그 위에 길이 있다. 우리가 걸어갈 아름다운 길이. 걸어가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하면서 혼자 걷는동안 어제 밤에 Download한 목사님의 설교를 듣기로 했다.   마태복음에 있는 말씀 11: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나의 멍에를 매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오늘 듣기에 좋은 말씀이다. 순례길을 걷는 첫 날에 듣기에는 정말로 안성 맞춤. 순례자의 길을 걷는 순례객들도 자기마다의 짐을 지고 걸어가는데  왜?   무엇때문에?   걸을까 생각해본다. 나는 왜 걷고 있는걸까? 아마도 복잡하고 바쁜 마음을 쉬게하고 마음에  평안과 쉼을 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오늘 걷는 이길은 자기의 힘대로 속도대로 그리고 어깨에 멘 배낭의 무게를 온전히 자기가 지고가는 것이리라.   나도 나의 마음에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 나아가서 그 앞에 나의 짐을 내려놓고 그리고 멍에를 매고 비워야 한다. 쉼을 얻기 위해서 정말로 많은것이 필요하다. 하나님께 올바르게 나아가서 멍에를 매고 배우리다. 그리고 마음에 주시는평안을 누리자.   넓게 펼쳐진  펑지를 걸은 1시간 30분후에는 오늘의 정점인 패르돈 봉(용서의 언덕)이 멀리서 보이기 시작하였다. 역시 언덕, 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를때 힘이 들기 시작하고 어깨와 허리가 아파온다. 역시 운동부족이야, 평소에 좀 걷고 올걸 오기전에 약 2주동안 운동하고 추석이후에도 꾸준히 걷기를 했어야 하는데....  지금은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 그런데 나는 거기에서도 뒤에 오는 분들에게  추월당하지 않으려고 하는 나를 보면서 다시 한번 놀랐다. 왜 나는 뒤처지지 않으려고 이렇게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일까? 이렇게 걸으려고. 경쟁을 하려고 이 자리에 온것이 아닌데 나는 어느새 나의 마음을 압박하고 있었다. 그래 오늘 나를 용서하자. 지금까지의 직장생활은 계속 나를 경쟁에서 밀어넣고 거기에서 뒤처지지 않고 앞장서려는 마음이 앞선것은 아닐까? 이것이 나는 경쟁의 압박에 밀어 넣은 나를 용서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나를 너무 압박하는 경쟁에서 이탈하고 지유룝게 니의 Pace대로 걸어가도록 하자. 이것이 나에게 주어진 용서!  "한창훈. 그동안 고생했다.   이제는 너만의 마음의 소리에. 리듬에 맞추어 천천히 걸도록 하자. 다른 사람의  박자가 아닌 내 안에 들려오는 소리에 충실하자 그리고 미안해. 수고했어 용서한다"   땀을 흘리고  가쁜 숨을 몰아쉬는 사이에 페르돈 봉을 오르니 넓게 펄쳐진 풍광이 들어오고 저 멀리 산등성이에는 하얀 바람개비처럼 보이는 풍력발전기가 전봇대처럼 늘어서 있다. 해발 790m의 정상에는 중세 순례자들을 형상화한 철로 만들어진 구조물들이 보여서 현재의 순례자들을 맞이하며 앞으로 걸어갈 방향을 보여주고 있어 반가웠고 스페인와서 이렇게 멀리 볼 수 있어 좋았다. 페르돈 언덕에 서니 지난 온 길과 걸어갈 길이 다 보인다. 이렇게 넓은 지역이 한 눈에 들어오니 이처럼 광경이 없다. 뒤에는  우리 순례자들이 앞으로는 우리의 목적지가 보이고 무엇보다도 내 짝인 성만호님이 보여서 반가웠다. 둘이서 인증샷을 찍듯이 둘이서 한 컷. 물 한 모금을 마시는데 백실장님과 윤실장님. 고도원님도 같이 휴식. 백실장님에게 들은 오늘 최종 목적지인 푸엔타 라 레이나가 아주 조그만 하게 보인다.  갈 길이 멀다. 잠시 커피를 한잔 마시고 다시금길을 나서는데  아까와는 전혀 다른 내리막길. 올라가는 길보다 더욱 조심해야 하는 길. 작은 자갈도 조심하고 있는데 내 짝은 또 보이지 않는다. 내리막을 30여분 내려오니 작은 마을인 우데르가에 도착하여 알베르게에서 아침지기들이 준비한 도시락을 꺼냈다. 소풍나온것처럼 고도원님과 윤나라실장님이 커피와 함께 샌드위치를 먹기 시작하고 후속으로 다른 분들이 도착한다 성만호님과 함께한 점심식사. 그동안 묵언수행을 잠시 접고 말문이 트여 대화를 하기 시작하니 나보다도 더 말씀도 잘하시고 나중에 알고보니 상대방에게 몇시간 동안이라도 강의를 하실  Talk의 고수. 나와 신앙도 같고 청년들을 지도하시는 교사이기도 하셨고  건강위기를 겪으신 후 건강을 뒤돌아보고 건강을 되찾으신 말씀을 하셨다. 나와 일치하는 면도 있는 것같고 통하는 생각이 있어서 그냥 좋다. 남은 기간동안 많은 대화를 할것 같은 기분. 단지 오늘이 걷는 첫날이라 묵언수행을 하고 싶으셨다는 말씀을 남기고 오늘의 최종 목적지로 다시 걷기 시작했다   최종목적지로 가는 길은 정말로 나혼자 가는 길. 다른 순례자들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들판을 걸어간다 아직도 두어개의 작은 마을을 거쳐 성당앞 다리에 모이라는 것만 알고 길바닥에, 또는 담벼락에 그려진 노란색화살표만 보고 걷는다. 걸어가는 들판의 나무에 열려있는''겨울살이"가 열려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것이 겨울살이인지 모르는데  한 분이 설명을 해주신다.항암효과가 있어 차를 끓여 먹는 식물이며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들고 이렇게 들판에 매달러 있게 두질 않는다고 한다. 전부 다 따기 때문에. 설명을 듣고 보고도 깨닫기 못하는 나의 무지. 역시 사람은 들어야한다 알아야 한다. 왜! 그만큼 보이니까? 좀 걸은 후에 도착한 오바노스마을. 내 짝이신 분이 마을의 성당을 보시고 있는 모습이 건축가 또는 예술가의 포스로 성당을 음미하고 계셨다. 나중에 알았지만 성당의 건축 양식에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건축가가 아니신 치과의사 선생님이신 것을 알고 부업으로 제2 인생으로 건축가를 꿈꾸고 계시는 듯. 성당을 구경에 심취하는 사이에 성만호님을 추월하고 있었다. 토끼가 쉬고 있을때 추월하는 거북이처럼...   오늘 최종목적지인 푸엔타 라 레이나에 도착하니 로마양식으로  지은 사전 설명회때 인상깊게 보았던 아름다운 다리, 마을의 한 중간을 흐르는 강을  순례자들을 위해 로마건축 양식으로 여왕의 명령에 따라 지은 아치형태의 돌다리가  있었다.  설명회에서 본 사진과 동일한 사진을 찍으려면 어떻게 하나 생각해보니 멀지 않은 곳에  현대식으로 지어진 다리에서 찍으니 아치 형태의 다리가 물에 비치어 쌍둥이를 이룬다. 지은지가 몇백년이 지은 다리를 아직도 후세들과 관광객들이 걸어 다닐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가?  이렇게 멋있어서 사진에 담아가고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다리가 우리 나라에도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든다. 다리 위에는 멀리서도 잘 보이는 노란색 점퍼를 입으신 백실장님이 계셨고  저기가 오늘의 걷기 골인 지점!  그것도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이 되는 기쁨. 이것이 나의 걸음을 제촉한 나의 페이스 메이커 덕분이 아닌가. 군생활 이후 이렇게 많이 걸어본 것이 얼마만인가?   도착해서 다리위에 앉자마자 조금씩 지나가는 빗방울이 내린다. 잠시 운동화를 벗고 쉬면서 시원한 한모금의 물과 커피 한잔도 마시면서 한 두분씩 도착하는 아침여행객들의 표정도 오늘 다 걸었구나 하는 환한 표정은 말을 안해도 알수 있듯이 밝은 표정. 마지막 후미로 들어오는 분들의 속도를 감안하면 주어진  2시간의 자유 시간.  동네를 이곳 저곳 둘러보고 작은 동네 슈퍼에 들어가서 아이스크림도 사 먹어본다. 아이스크림 포장이 은박지로만 되어 있고 상표나 브랜드 인쇄가 없는 단순한 포장. 그러나 하루를 걷고 먹는 아이스크림의 맛은 일품이다. 주변에 알베르게가 있어서인지 슈퍼에는 얼린 해산물을 여러가지 팔고 있었다. 우리 말고 진짜 순례자들이 하루를 마친 후에 간단히 끓여 먹을 수 있도록. 휴일의 한적한 스페인의 시골 마을을  이곳 저곳을 어슬렁 다녀본다. 성당에서 들어가서 오는 하루에  대한 감사기도도 들이고 시간이 남아 마을 초입으로 가서 도착하는 아침여행객들을 맞이하여 5분만 더 가시면 된다고 말하면서 아직 도착하지 못한 우리 조원들을 기다리면서 듣는 음악은 너무나도 좋다. 조송희작가님이 사진 한장을 찍어주신다고 포즈를 취해보라는데 잘 되지 않는다. 사진에 잘 찍혀야 하는 욕심을 내는 것도 아닌데, 사진을 많이 찍혀보지 않은 것 같다고 하시면서 자연스러운 포즈를 가르쳐 주신다. 궁금하다 어떻게 찍혔는지? 아직도 내 몸이 릴렉스되지 않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가이드 고대현사장님과 아침지기들과 함께 오는 우리 6조 이영숙님과  최영미님이 다리에 도착하여 우리의 걷기 첫날을 마무리 하였다.     마지막 도착자들이  모이고 이제 다시 숙소로  향하는 길. 정말로  다들 열심히 걷고 완주한 기쁨에 버스안은 화기에애.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도착해서 하루의 피로를 씻고 즐거운 저녁식사시간 우리 테이블에서 고도원님과  함께 식사. 벌써 3일중 2번째인데 여행끝날때까지 고도원님과 몇번이나 식사를 같이 하려고 이렇게 앉게 되나? 우리 조원들과 식사를 하기 위해 원탁을 미리 선점해서 앉았는데 조원들이 모여서 식사하기가 쉽지 않네 저녁에는 '몸풀기, 마음풀기'라는 순서가 기다리는데 준비물이 편한 복장과 스카프와 타올이라?   무엇을 할지 매우 궁금했는데 그 결과는 대박이었다.  우리들이 몸소 느꼈다. 그 날 밤의 마음 상태와 다음 날 우리 몸 상태를 알고서.  아침지기들이 이런 결과까지 알고 순서를 준비했다면....  엄청나게 잘 디자인한 여행이리라.  이 정도 일줄은 ........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백기한 실장님의 오늘 뭉친 근육을 곳곳히 풀어주기 위해 따라오는 요가는 우리들의 입에서 '아고고' 소리를 내는데 충분했지만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근육들을 하나 하나씩 풀어주는 것이 땀이 나면서 시원한 느낌이너무 좋았다.   곧이어 이어진 윤나라 실장님의 사감 댄사 강습, 아니 레슨이라는 것이 맞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영상을 봤지만 이 사감댄스를 내가 직접 할 줄은 몰랐는데 모르는 사람을 다가가서 마음을 모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하며 안아주는 것이 너무 좋아 충분히 우리의 마음을 풀어졌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했으나 몇번의 연습이 서로 이성간의 허그도 매우 자연스럽고 서로를 축복하는 마음이 서로에게 전해져 너무 좋았다. 한번의 아침지기들의 시범과 여행 참석자들의 신나고 흥이 나는 춤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조금씩 녹여 결국에는 녹아 내리게 하는 힘이 있었다. 이렇게 우리의 굳은 몸과 마음은 서로 풀어지게 하는 가보다.  그래서 '몸풀기, 마음풀기'라고 이름을 지었나보다. "용서" "마음과 몸풀기" 그리고  "1 구간의 걷기" 정말로 행복한 하루가 빠르게 지나갔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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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용서하는 것"(산티아고 순례길)


     '용서'란 나를 내려 놓는 것이다.철저히 욕심으로 가득한 나를 비우는 것이다. 완전히 비워 정말 깨끗한 것으로 채우는 것이다. 참다운 나를 만드는 것이다.항상 평상심을 유지하면서 환하게 웃는 것이다.남을 위해 웃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웃는다.나를 화나게 만들어도 그냥 웃어 보는 것이다. 웃다 보면 그 화가 싱그워진다.싸움도 같이 화내야 이루어진다.한 쪽이 웃으면 시시해 진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강요하지 말자.강요는 이끄는 것이다. 내가 책임지는 것이다.즉 나보다 앞서지 말라는 것과 같다.그럴 권리는 절대 없다. 누구든 창조하기 위해 태어났다.그 창조의 씨앗을 빼앗는 것은 인간의 도를 넘어서는 것이다.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지식을 쌓는다는 것은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즐거워서 해야 한다.  즐기다 보면 놀이가 되고 자꾸만 더 하고 싶어진다. 공부도 놀이다. 여행도 놀이고 순례길도 놀이다. 일도 놀이로 한다면 정말 즐거울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말 욕심을 버려야 한다. 동물들은 배가 부르면 사냥을 하지 않는다. 태초의 인간도 그랬다.불을 발견하고 부터 저장하기 시작했고 더 많은 먹이감을 추구했다.이것이 아직까지도 이어져서 충분하면서도 더 많이 가질려고 아직까지도 싸우고 있다. 더 안타까운 것은 넘쳐나서 버리는 이도 있는 반면 빼앗긴 자들은 40% 나 굶고 있다. 만사를 놀이로 생각한다면 절대 축적하지 않으리라.   지금까지 정말 바보로 살았다. 오로지 남들보다 앞서지 위해 살았다. 내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끝까지 버텼다. 자신이 잡히는 줄도 모르고 끝까지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원숭이와 똑같았다. 나와 의견이 틀리면 무조건 설득시킬려고 했다. 상대방이 내가 불쌍해서 물러나는 것을 나는 이겼다는 착각속에 승리릐 미소를 지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엉뚱한 행동을 하면 화를 내며 몰아 부쳤다. 그런 나를 얼마나 한심한 눈으로 쳐다 보는건지, 상대방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진정으로 나는 철저한 바보였다. 비겁자였다.   이런 나를 이제는 또 다른 내가, 다시 태어난 애가 용서하고 싶다. 정말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진심으로 용서를 빌고 싶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냐고 위로도 해주고 싶다. 특히 나로 인해 상처받은, 파괴된 영혼들에게 엎드려 사죄하고 석고대죄 하련다. 조금이나마 용서받기 위해 이 세상 다할 때 까지, 아니 억겁의 세월동안 나와 관계된 모든 분들께 웃음과 햄복을 드리리라.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면서 더 좋은 길을 가도록 가는 길마다 멋진 꽃을 놓아 드리리라.   님이여! 진정으로 감사드림니다. 감히 저의 바람이 산티아고 '피스테라'까지 몰아쳐 그대에게 에너지가 되었다면 그대의 바람은 나의 영혼을 건드렸습니다. 그동안 갖쳐 있었던 원초적인 순수함을 일깨워 주었습니다다. 정말 바보갗이 살았던 저를 악의 웅덩이에서 건져 주었습니다. 조금만 돌아보면 참 올바른 깅이 있는데, 지금까지 엉키고 엉킨 수풀 넝쿨에 갇혀 있었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그대'로 인해 다시 태어났습니다. 무엇이 중요하고 행복인가를 어렴풋이 깨달아 가는 중입니다. 이 기운을 계속 유지하고 싶습니다.그대가 항상 지켜봐 주신다면 이 모래탑이 서서히 견고해 질 것입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암흑 속에 있던 나를 구출해 준 당신은 영원한 나의 구원자입니다. 멘토입니다. 이 마음을, 느낌을, 생각을 계속해서 잡아 주시기를 학수고대 합니다. 당신을 통해 다시 태어난 나를 이끌어 주소서. 그리하녀 진정한 healer 가 되는 것을 지켜봐 주시기 바람니다. "사랑합니다."   ~~~~ ~~~~~ 그냥 그렇게 걸었다. 천년의 세월 속에 나를 온저히 맡겼다. 나로 인헤 상처 받은 이를 위해 걸었다. 나로 인해 행복을 느낄 분을 위해 걸었다. 그리고 새로 태어날 나를 위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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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돌맹이 하나


     순례길 떠나기전 바닷가에서 작은 돌맹이하나 주워 가방에넣어 함께 떠났지요   버리고픈 내마음 작은글씨에 담아 쭉뻗은 철십자가아래  몰래 놓고왔지요   까미노길 걷다 내발에 걷어차인 작은 돌맹이하나 주머니에 넣어왔지요   그돌멩이 지금은 내주머니 안에서 반들반들 윤이나고있지요   까미노길에서의 내모습 잊고싶지 않을때마다...   그길위에서의 느낌, 각오 되새기고 싶을때마다... 소중한 만남에 감사하고 싶을 때마다... 그리고 .. 느슨해진 마음 단도리 할때마다...   내주머니 돌은.. 반짝반짝 윤이나겠지요   언젠가 내 주머니돌을 잃어버릴 즈음.. 철십자가 아래에 놓고온 돌멩이에 새겨져있는 제마음도 희미하게 지워져 있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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