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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雪國)으로 떠나는 온천명상 여행

아오모리(靑森)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최고의 온천에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영혼까지 씻어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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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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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에서 낭송했던 시


    참 좋은 만남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창문을 열면  어떤 바람이 나를 이끌어 산으로 갈까.  장지문 열고 길을 나서면 어떤 빛깔이 나를 이끌어 개울로 갈까.  사립문을 밀고 망태를 매면  어떤 인연이 나를 이끌어 길을 떠날까.  잠시 쉬었다 가려해도  마음의 때 있어 명상하라는 채근에  잰걸음 길은 나선다.  열린 문 그 안에 보담아 안을 가르침 있어 인연으로 만남을 오래 붙들어 두고파서  진실이란 색깔로 물을 들인다.  늘 함께 우리이고 싶다. 너는 담그고 내가 건져서 늘었던 긴 여운이  언제까지 두르고 살 색깔 고운 비단이고 싶다.  내가 따가운 볕이라면 너는 그 햇살 품는 무명이고 임이 자연의 향기라면 너와 나는 오감이 되어  우리 만남을 마음하나에 간직할 수 있으면 좋겠다.              고 : 고매(高邁)한 임(任)            도 : 도(得道)의 경지에 올랐으니             원 : 원하노니 국태민안(國泰民安)이라네.   (2013년 2월 아오모리 온천명상 여행) 글 : 진공 권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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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 그 詩


    2016 겨울 아오모리 창밖엔 눈도 비도 아닌서늘한 빗방울이 후로후시 해안선 깊숙한 목울대를 축축히 적시고 있었다 파도가 깊어지는 바다를 가만히 바라보던 그녀가"사랑도 바다도 너무 차갑거나  너무 뜨거운 건 싫어요." 마른 목소리로 말했다 전화를 걸고 돌아온 그녀는"남편은 밥하고 아들은 학원 다녀오고서울은 잘 돌아가고 있어요"또 말했다 그럴지도 모른다그녀가 없어도 내일은 올 것이고해는 뜰 것이고 별도 달도 질 것이며봄과 여름은 가을과 겨울 속으로자맥질 하듯 한 치의 어김도 없이순서를 지키고 가고 오리라 돌아 온 길을 쓰다듬는 그녀의 바다가어둠 속에서 출렁이고 있다 돌아가지 않으리같은 걸음 같은 발자욱으로는 돌아가지 않으리다시는 슬픔으로 가슴에 나무를 심지 않으리애써 억지 웃음도 웃지 않으리온전한 내 안의 나를 사랑하리 더이상 곱디고운 날개에무거운 짐들도 얹지 않으리그리고 사랑에 빠지리누구보다 늙지도 않고 죽음조차도 비켜갈사랑에 빠지리           2016. 2.13. 밤 아오모리 후로후시 온천 216호에서           밤새 잠들지 못하는 바다 곁에서 경아님과 춘자님과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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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눈에 선한 그곳


    아오모리의 설경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1,000m가 넘는 산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깊숙한 아오니 계곡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이곳에서는 호롱불과 촛불로 지냈던 긴 겨울밤도 이색적인 경험이었습니다. 행복하고, 사랑하고, 감사했던 시간들.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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